아기 습진과 땀띠 구분방법과 대처방법

아기의 피부 문제는 부모들에게 항상 걱정거리입니다. 특히 아기 습진과 땀띠는 흔히 발생하는 피부 이상 중 하나로, 이를 올바르게 대처하고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습진과 땀띠를 구분하지 못하고 막상 소아과 선생님들도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아기 습진과 땀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각각의 대처법과 구분 방법을 알아보아요. 그리고 소아과를 해맸던 제 이야기도 해볼께요.

아기 습진과 땀띠를 구분하는 방법

• 발생 위치: 아기 습진은 주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반면, 아기 땀띠는 목, 가슴, 등과 같이 열이 많이 생기는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 증상: 아기 습진은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반면, 아기 땀띠는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작은 붉은 반점으로 나타납니다.
• 피부 손상 정도: 아기 습진은 피부에 염증이 동반되어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붉고 붓게 됩니다. 반면 아기 땀띠는 주로 피부에 큰 피부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아기 습진 대처법

아기 습진은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아기 습진을 다루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피부 보습: 아기의 피부를 보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제를 바르고, 수영 후나 기저귀를 갈 때 피부를 건조하게 해야 합니다.
• 피부 청결: 습진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부위를 건조하게 해줍니다.
• 적절한 의료 조치: 만약 습진이 심각하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기 땀띠 대처법

아기 땀띠는 열과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이상으로, 주로 목, 가슴, 등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아기 땀띠를 다루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통풍과 흡습: 아기의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땀을 닦아내어 흡습을 돕습니다.
• 시원한 환경 제공: 날씨가 더울 때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아기의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해줍니다.
• 피부 보습: 너무 두꺼운 보습제는 피해야 하지만,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여 아기의 피부를 보호합니다.

생후 143일. 더운 여름. 우리 아기 목에 좁쌀만하고 붉은 반점들이 올라왔어요. 워낙 태어날때부터 열이 많았기 때문에 땀띠려니 했어요. 첫 아이라 폭풍 인터넷검색과 주변 지인들에게 사진도 보여주며 비판텐을 발라도 보고 그렇게 3일이 지났지만 점점 번지기만 했어요. 부위가 점점 커져서 다급하게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보시더니 습진이라며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 연고를 처방해 주셨어요. 아침, 저녁 1주일을 발라보라고 하셨고 그날부터 씻기고 닦이고 말리고 꼼꼼하게 약을 발라 주었습니다. 하지만 붉은 좁쌀은 목 전체도 모자라 겨드랑이 번져 버렸습니다.

무엇이든 잘 바꾸는 성향이 아니지만 아이가 낫지 않고 다들 병원을 바꿔보라 권유하여 다른 소아과를 방문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른 소아과를 갔고 그 곳에서는 바로 땀띠라고 하시면서 '리도맥스'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리도맥스를 바르고 다음날 그 많던 붉은 좁쌀이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새로갔던 소아과 선생님께서 처음약도 잘못된건 아니라고 하셨어요. 보통 처음에는 제일 순한 제이알히드코르티손을 처방해 주신다고 하셨고 땀띠에는 비판테는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하셨어요.

무엇보다 아토피일까 심장이 덜컥했는데 다행히 깨끗하게 나아 너무 감사해요.

 

아이들의 피부는 아직 너무 연약해서 부모들은 아기의 피부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아이의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피부 문제가 심각한 경우에는 인터넷이나 지인들의 조언이 아닌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아지는것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바꿔보기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맑고 고운 피부를 위해 오늘도 잘지켜봐요♡